< 공 부 방 법 >
2003년도에는 회사의 배려로 유급에 서울로 가서 공부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아! 나도 할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먼저 이었습니다.
시험만 접수하면 항상 야근을 했습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여러분들도 동감하시죠!
2004년,2005년,2006년3월. 공부도 못하고 시험만 봤습니다. 결과는 뻔했죠.
그래서 집사람과 상의를 했습니다. 이대로 계속하면 우리의 미래는 불안하다. 알 수가 없다. 이에 집사람도 동의를 해주었고 그 험난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2006년은 현실도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2.3교시를 합격을 했고 다음해에는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이정도면 실력이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가정을 지켜야 하는 현실로 인해 2009년
세 번째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정말 참담하다는 생각과 함께 독한 마음을 먹고 다시 마지막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1단계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은 생활비 확보였습니다.
6월말까지 죽어라 일했습니다. 휴일은 물론이고 철야는 기본이고 3개월 치 생활비를 확보하고 나니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2단계 체력입니다.
직업 관계상 항상 먹고 항상 책상 앞에 앉아만 있어야하는 특성상 살이 엄청 찌게 됩니다.
우선 아파트 단지에 있는 헬스클럽에 등록 매일 일정시간을 운동에 투자를 했습니다.
항상 런닝머신 위에서 주문을 외웁니다.
‘ 난 할 수 있다. 난 건축사다. 난 할 수 있다. 난 건축사다. ’ 그렇게 4개월...
이러다보니 12㎏정도 감량과 함께 한여름 감기에 걸리지 않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 서브노트와 프로세스입니다.
5월쯤 되면 감과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특히 프로세스는 자기 마음속에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마음대로만 문제를 풉니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체이탈이 되어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땅을 파고 있는 자기 자신 봅니다.
이 때 자기만의 서브노트와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다시 정립 하십시요.
< 하고 싶은 말 >
건축사는 절대 자기 혼자서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이 모든 것이 더해져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믿고 함께해 준 은영, 그리고 지예,소예 고맙고 이젠 여름 휴가가자 !!
4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원장님을 비롯한 제 주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한 놈이 오래 가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도전하는 놈이 강한 놈이다.
장수생 파이팅!